손흥민, 2022 발롱도르 파워랭킹 첫 진입
본문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를 맹추격 중인 손흥민이 발롱도르 파워랭킹에 합류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영문판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풋볼에서 주관하는 2022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업데이트했다. 지난 3월 프랑스 풋볼이 발롱도르 시상식 규정을 바꿔 경기력 판단 기간 기준을 1년 기준이 아닌 1시즌 기준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경기력은 오는 2023 발롱도르 시상식 때 판단 기준이 된다.
손흥민은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와 페드리(바르셀로나)를 넘어 18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그는 2021/22시즌 현재 공식전 22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 기준으로 보면 28경기 17골 6도움이다.
매체는 "만약 모하메드 살라의 골문 앞 부침이 계속되면, 손흥민이 정말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스스로 잡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아스톤 빌라전 해트트릭 후 그는 이제 살라(20골)를 세 골 차로 추격하고 있고 유럽에서 어느 위치에서라도 가장 역동적인 공격수 중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과 함께 부진에서 벗어나 지난 시즌의 기세를 보여주는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도 17위에 첫 진입 했다. 그는 이번 시즌 어느새 공식전 33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 기준으로는 30경기 12골 8도움이다.
매체는 "케인이 느리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그는 다시 클럽과 대표팀 통틀어 이번 시즌 40골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그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은 그를 또다른 수준으로 이끌고 있다. 전 세계에 깊이 내려가서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는 더 나은 스트라이커는 케인을 제외하곤 아무도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발롱도르 랭킹 1위로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올라왔다. 이전 랭킹에서 1위였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2위로 밀어냈다. 그는 첼시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이미 이번 시즌 공식전 40골 13도움을 기록, 소속팀에선 수페르코파(슈퍼컵) 우승, 대표팀에선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만약 벤제마가 2022 발롱도르를 수상하게 된다면, 지난 1998년 당시 프랑스의 자국 월드컵 우승을 이끈 지네딘 지단에 이어 24년 만에 프랑스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하게 된다